ETF(상장지수펀드) 쉬운 설명 / ETF란

ETF(상장지수펀드) 쉬운 설명 / ETF란

ETF란

-주식과 펀드의 장점을 뽑아 만든 상품.

-펀드인데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것.

ETF는 주식과 펀드의 장점을 합친, 지금껏 나온 금융상품 중에서 가장 진보한 금융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이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대행해주는 펀드매니저가 자금을 투자하는게 펀드라면,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 펀드를 주식처럼 아무 때나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상품입니다. ETF만의 장점이 있다면, 기존의 펀드보다 보수가 훨씬 싸다는 점입니다. 

"ETF는 가장 혁신적인 금융상품이다."

어떤 사람들은 ETF를 21세기 최고의 금융상품이라고도 합니다. ETF는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Exchange는 주식이 거래되는 증권거래소를 말합니다. 즉 ETF는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 라는 뜻입니다.

그럼 펀드란 무엇인가?

펀드가 시작된 것은 19세기 말로, 그전에는 직접 주식투자밖에 없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를 하다 보니 몇 가지 노하우를 발견했습니다.

첫째, 분산투자의 유용성

-사람들은 한가지 종목에만 몰빵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삼성전자 한 종목만 집중하는 것보다, 한전이나 현대차를 같이 투자하면, 집중 투자에 따른 기대수익률이 줄어듭니다. 그러나 한 종목이 크게 떨어져도 다른 종목에서 방어가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분산투자가 훨씬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포트폴리오 투자'란 게 생겨난 것입니다.

둘째, 집합투자의 필요성

-개인 투자자가 여러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자금도 많이 필요하고 여러 종목에 신경 쓸 시간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인이 돈을 모아 전문가(펀드매니저)에게 투자를 맡기게 된게 펀드의 시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바이코리아, 2006년 적립식펀드 열풍으로 펀드 투자가 보편적인 투자 방식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ETF 탄생

그런데 사람들은 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펀드매니저가 한 두 해는 잘할지 몰라도 매년 시장보다 잘하기는 어려우니까, 시장 평균만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비용을 아낀 펀드가 최종성과는 더 나을 것이라는 아이디어였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게 인덱스 펀드입니다. 

인덱스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고르는게 아니라 정해진 인덱스대로 움직이는 펀드를 말합니다. 이때 펀드매니저의 역할은 새로운 종목을 고르는 게 아니고, 정해진 인덱스를 잘 반영하는 펀드를 운용하는 일입니다. 

인덱스펀드는 현명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장기적인 성과가 우수하면서 비용도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인덱스 펀드가 활성화되자 사람들은 또 아이디어를 냅니다. 바로 펀드를 쉽게 사고 팔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ETF는 이런 과정을 거쳐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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